현대차 월드랠리팀, 2025 WRC 그리스 랠리 우승

자동차·기계 / 최연돈 기자 / 2025-06-30 13:26:59
오트 타낙 1위·포모어 3위…험난한 비포장 코스서 i20 N 성능 입증
▲2025 WRC 그리스 랠리에서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의 모습. (왼쪽부터) 2위에 오른 도요타팀 소속 코드라이버 빈센트 랑데(Vincent LANDAIS)와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 우승을 차지한 현대 월드랠리팀 코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야(Martin Järveoja)와 드라이버 오트 타낙(Ott Tänak), 3위에 오른 현대 월드랠리팀 코드라이버 알렉산드르 코리아(Alexandre Coria)와 드라이버 아드리안 포모어(Adrien Fourmaux)/사진=현대차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는 6월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5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7라운드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에서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랠리는 거친 자갈길과 좁은 산악 코스, 고온 건조한 기후로 WRC 중 가장 험난한 코스 중 하나로 꼽히며, 총 345.76km의 주행 구간에서 제조사와 선수들의 대응력이 승부를 가르는 관전 포인트였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 아드리안 포모어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오트 타낙은 세심한 차량 세팅과 타이어 관리로 노면 변화에 완벽히 대응하며 6번째 스테이지부터 선두에 오른 뒤 2위와의 격차를 꾸준히 벌리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 팀에 합류한 아드리안 포모어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이번 우승으로 2년 연속 아크로폴리스 랠리 우승 기록을 세웠으며, 제조사 부문에서 총 50점을 획득해 순위 2위를 유지하며 남은 시즌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극한의 조건을 자랑하는 그리스 랠리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하반기 경기도 N 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수준 모터스포츠 대회로, 2025 시즌은 총 14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8라운드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에스토니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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