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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사진=현대건설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4556억원, 영업이익 2137억원, 당기순이익 166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영업이익은 14.8% 감소했다.
수주는 가양동 CJ복합개발, 밀레니엄 힐튼호텔 복합개발,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9조4301억원을 올렸다. 이는 연간 수주목표(31조1000억원)의 30.3%에 해당한다. 수주잔고는 98조1475억원으로 약 3.2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사업별로는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디에이치 클래스트,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와 함께, 사우디 아미랄 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현장 공사가 본격화되며 연간 매출목표(30조4000억원)의 24.5%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 높은 사업지들의 공정이 진행되면서 분기별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무건전성도 양호하다.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2227억원, 유동비율은 144.2%, 부채비율은 173.4%로 집계됐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를 유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지속 확보하고, 대형 원전·SMR(소형모듈원전)·수소 등 에너지 혁신 사업과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동력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에너지 및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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