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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진열돼 있는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과 새로의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주 가격의 인상 시기는 며칠 내로 발표하고, 발표 후 통상 공지 시점에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 가격 인상이 반영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며, 인상 폭은 다른 업체들과 비슷한 7%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맥주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앞서 지난달 9월 하이트진로가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는 평균 6.8% 인상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원가 인상 등 외부 요인으로 소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함을 밝혔다. 소주의 경우 올해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가량 올랐으며 소주를 담는 병 가격도 20% 넘게 상승해 원가 부담이 커졌다.
롯데칠성이 주류 가격 인상을 계속 검토하다 결국 연내에 소주 출고가 인상 계획을 정한 것은 내년 1월부터 국산 소주에 기준판매비율이 도입되는 것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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