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가격 고공행진···1년 전보다 방울토마토 42%↑·참외 36%↑

사회 / 황동현 기자 / 2024-05-05 11:48:06
멜론은 1년 전보다 16.8%, 수박도 1년 전보다 19.2% 상승
직수입 바나나는 22% 하락·망고는 17% 저렴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국내산 과일과 채소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중이어서 소비자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와 망고 등 수입 과일은 정부 지원에 따라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kg에 1만 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방울토마토/사진=연합뉴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가운데 최대와 최소치를 뺀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 비쌌다.

이번 달 많이 공급되는 참외도 열개에 2만 7896원으로 1년 전보다 35.6%, 평년보다는 36.1% 가격이 올랐다.

공급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외는 지난 2월 눈과 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작황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다른 과채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황이다.

멜론은 한 개 1만 5950원으로 1년 전보다 16.8%, 평년보다는 27.9% 올랐고 수박도 한 개 2만 4659원으로 1년 전보다 19.2%, 평년과 비교해 20.9% 비쌌다.

다만 수입 과일은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으로 1년 전보다 저렴해졌다. 바나나는 21.8% 하락했고, 망고는 17.4% 내렸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4776원으로 1년 전보다 7.2%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25.0% 올랐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식료품값·국제유가 '꿈뜰'…상반기 물가 또 오를 듯2024.02.12
    원화 가치는 7% ‘급락’ 식품물가는 7% ‘급등’2024.04.21
    롯데하이마트, 고물가에 20만원대 '극강의 가성비' 냉장고로 시장 공략2024.04.30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