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서울서 세계 첫 ‘게임 빌더스’ 개최…한국 대표 개발자 12인 참여

K-Living / 소민영 기자 / 2026-08-14 11:08:58
▲오픈AI 로고/사진=오픈AI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오픈AI가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코덱스(Codex)’를 게임 개발에 접목하는 글로벌 첫 행사를 서울에서 연다.


오픈AI(OpenAI)가 오는 8월 31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OpenAI Game Builders Seoul)’에 참여할 한국 대표 게임 개발자 12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픈AI가 코덱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주제로 전 세계에서 처음 개최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은 국내 대표 게임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는 31일 서울에서 진행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포스터/사진=오픈AI 제공

 

행사에서는 한국 온라인게임과 MMORPG의 태동기부터 모바일게임의 대중화와 글로벌 확산, 인디게임의 성장 등 각 시대와 장르를 이끌어 온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경험을 다음 세대와 나누고 코덱스 기반의 새로운 게임 제작 방식을 모색한다.

이번에 공개된 12인 라인업에는 앞서 참여가 알려진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를 비롯해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 이정웅 전 선데이토즈 대표, 임현수 전 선데이토즈 최고기술책임자, 김동규 하이디어 창업자, 고정환 슈퍼빌런랩스 공동대표, 홍성진 전 데브시스터즈 최고기술책임자, 이준희 아르투(Artue) 최고기술책임자, 박상준 컴투스 AX HUB 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바람의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개발을 주도한 한국 온라인게임 1세대 개발자로,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1인 MMORPG 프로젝트 ‘오픈 MMO’에 도전하고 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던전앤파이터’ 개발 조직과 넥슨 라이브본부·인텔리전스랩스를 거치며 게임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데이터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 왔으며, 현재 메이플본부장을 겸해 장기 흥행작의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을 총괄하고 있다.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는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으로서 MMORPG ‘프라시아 전기’ 개발과 브랜드 ‘민트로켓’ 출범을 이끌었으며, 현재 ‘제우스: 오만의 신’ 등 신작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통해 대규모 MMORPG 경험을 모바일로 확장했고, 이후 언리얼 엔진 5 기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선보였다.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는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통해 액션의 재미를 MMORPG로 확장했다.

고정환 슈퍼빌런랩스 공동대표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개발 및 라이브 서비스를 거쳐 모바일 액션 RPG ‘크로커스’를 총괄했으며, 현재 신작 RPG 개발을 이끌고 있다. 홍성진 전 데브시스터즈 최고기술책임자는 ‘쿠키런 for Kakao’와 ‘LINE 쿠키런’의 서버 개발과 대규모 라이브 서비스의 기술 기반 구축을 이끌었다.

이준희 아르투 최고기술책임자는 엔터플라이를 창업하고 모바일게임 ‘에어펭귄’으로 출시 나흘 만에 미국 앱스토어 유료게임 1위를 달성했다. 박상준 컴투스 AX HUB 이사는 20여 년간 게임 아트와 개발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게임 제작 전반의 AI 전환(AX)을 주도하고 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한국은 오랜 시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게임과 개발 문화를 만들어 온 곳으로, 이번 행사는 그 경험을 쌓아 온 개발자들과 새로운 세대가 만나 게임 개발의 다음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는 자리”라며 “코덱스가 개발자의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실험하고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구가 되고, 나아가 게임을 만드는 방식 자체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8월 26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는 코덱스로 개발한 게임 프로토타입과 제작 경험을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40개 팀은 8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원데이 오프라인 해커톤에 초청된다.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코덱스로 게임 아이디어를 실제 게임으로 구현하고, 컴투스의 게임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Hive) 연동을 지원하는 플러그인을 활용해 로그인, 결제, 이용자 분석, 보안 등 게임 출시와 운영에 필요한 기능까지 연동한다.

한편 오픈AI는 인공지능 연구와 제품·서비스 개발을 수행하는 AI 기업으로, 인공일반지능(AGI)이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출범했으며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ChatGPT)’를 비롯해 기업과 개발자가 AI 기능을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API,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코덱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핵심 도구인 코덱스는 단순히 코드를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기능 개발, 코드베이스 분석, 버그 수정, 코드 리뷰와 같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 오픈AI는 2025년 클라우드 기반 코덱스를 공개한 이후 터미널·IDE·웹 등 다양한 개발 환경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왔으며, 2026년에는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코덱스 앱과 업무별 플러그인 기능 등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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