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GS반월열병합과 손잡고 발전소 현대화 나선다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24 13:15:19
H급 고효율 가스터빈 적용…안산스마트허브 전력·열 공급 체계 고도화
▲23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반월 집단에너지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GS반월열병합 이정균 대표이사(왼쪽)와 두산에너빌리티 김봉준 Plant EPC영업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GS반월열병합발전과 함께 노후 열병합발전소 현대화에 나선다. 두 회사는 2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반월 집단에너지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운영 중인 발전소를 천연가스 기반 고효율 열병합발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GS반월열병합은 발전소 운영을 맡아 국가 전력망과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과 열을 공급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산 가스터빈과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며 EPC(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에 참여한다.

 

현대화 사업에는 두산에너빌리티의 H급 가스터빈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터빈 입구 온도 1500℃ 이상에서 작동하는 고효율 모델로, 향후 수소 혼소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합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Plant EPC BG장은 “산업단지의 수요 패턴을 반영한 고효율·저배출 열병합 솔루션을 초기 단계부터 적극 지원하겠다”며 “양사의 경험을 살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사업성 검토와 세부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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