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서 2년 연속 1위

자동차·기계 / 최연돈 기자 / 2025-06-27 11:05:52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 브랜드 고른 성과…싼타크루즈·텔루라이드 차급별 1위
▲현대차 싼타크루즈 이미지/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자동차 그룹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발표된 IQS 조사에서 글로벌 17개 자동차 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 점수인 178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사는 차량 구매 후 3개월 이내 고객 불만 건수를 100대당 불만 건수(PP100)로 집계해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73점을 기록하며 2위, 기아는 181점으로 6위에 올랐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83점을 기록해 해당 부문 3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두 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중형 픽업트럭 부문에서, 기아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공장 평가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이어졌다. 현대차 울산5공장과 기아 광주1공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시설 기준 공동 2위를, 기아 멕시코공장은 북·남미 지역 기준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제조 품질 부문에서의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과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인 품질 혁신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디파워 IQS는 1987년부터 실시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이번 조사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약 9만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총 227개로 구성됐으며,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구매 판단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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