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장단 회의 열고 AX 전략 집중 논의

인물·칼럼 / 최연돈 기자 / 2025-09-25 11:03:59
구광모 “AI 전환 가속화로 구조적 경쟁력 강화 시급”
▲구광모 (주)LG 대표이사/사진=LG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가속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LG는 2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와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중장기 경영 전략과 AI 중심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구광모 대표는 회의에서 “중국 경쟁사들은 자본과 인력 면에서 3~4배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동안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Winning R&D ▲구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3대 과제를 논의해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영진은 생산력 제고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AX 전략 실행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다. 구 대표는 “이 변화의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경영진이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문했다.

 

구 대표는 또한 “회사는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최고경영진이 구성원들의 안전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임직원 안전을 거듭 당부했다. 이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및 협력사 직원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된 사건과 관련한 메시지로, 구 대표는 사건 직후부터 경영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성원 안전 최우선” 기조를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이번 사장단 회의를 통해 AI 전환을 중심축으로 한 구조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다지고,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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