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모빌리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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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직원이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ID 2025에서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와 연구진이 대거 참여해 신기술 논문 발표와 미래형 제품 전시를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행사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및 다기능화 트렌드에 발맞춰 화면 형태, 크기, 화질 등에서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다수 공개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은 화면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최대 50%까지 화면이 늘어나며, 100ppi의 고해상도와 RGB 풀컬러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차량 센터페시아 영역에 적용할 경우 심미성과 조작 편의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 실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평평했던 화면이 손의 접촉에 따라 돌출되는 ‘터치형 버튼’으로 변형돼 주행 중 조작도 용이하다.
단일 패널 기준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필러투필러(Pillar to Pillar)’ 디스플레이도 공개된다. 이 제품은 차량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화면으로, 주행정보부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까지 고화질로 제공할 수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40인치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차량 천장에 숨겨져 있다가 필요 시 아래로 펼쳐지는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도 첫 선을 보인다. OLED 특유의 입체감 있는 화질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제품들은 모두 영하 40도에서 영상 85도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와 함께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시야각 제어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SPM(Switchable Privacy Mode)’ 기술은 조수석에서 디스플레이 콘텐츠를 즐기더라도 운전석에서는 해당 화면이 보이지 않아 주행 중 방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차량용 탠덤 OLED를 상용화한 이후, P-OLED ATO, 하이엔드 LTPS LCD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구축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사업그룹장은 “SID 2025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세계 최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글로벌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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