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스알티엑스, 국내 유일 컨테이너 검색장비 공급사로 도약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10-16 10:58:47
고에너지 전자빔 기술 기반…항만보안·신소재 분야로 글로벌 시장 확장
국산화 성공으로 외산 독점 시장 깨고 국내 점유율 50% 달성
“첨단 전자빔 기술로 물류 보안·산업 혁신 선도할 것”
▲코렌스알티엑스의 컨테이너 검색기_작동 시뮬레이션 이미지/사진=코렌스알티엑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국내 항만의 보안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컨테이너 검색장비 시장에서 코렌스알티엑스(KORENS RTX)가 입지를 굳히고 있다. 

 

회사는 국내 유일의 컨테이너 검색장비 공급업체로, 항만 보안과 물류 효율화에 기여하는 한편 고에너지 전자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컨테이너 검색기는 대형 화물을 개봉하지 않고도 MeV(메가일렉트론볼트) 단위의 고에너지 X-Ray로 내부를 투시해 밀수품, 폭발물, 위험물 등을 식별하는 장비다. 기존의 수작업 검사 방식이 3~4시간 이상 소요되는 반면, 코렌스알티엑스의 검색기를 이용하면 5분 이내로 판독이 가능해 물류 흐름 지연 없이 검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코렌스알티엑스는 부산항·인천항·평택항·광양항 등 국내 7개 주요 무역항 중 4곳에 총 13기의 검색기를 구축해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부산 신항 검색센터에 장비를 추가 공급할 예정으로, 국산 장비의 위상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코렌스알티엑스의 검색장비가 설치된 인천항 검사장/사진=코렌스알티엑스 제공

 

특히 코렌스알티엑스는 국내에 고에너지 선형가속기 설계·제작 기술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다. 1~15MeV 범위의 가속기를 독자 설계·제작하며, 400mm 이상 투과력과 0.5mm의 공간 분해능을 구현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3중 방사선 차폐 구조를 적용해 작업자 안전성을 높였고, 주요 부품을 분리형으로 설계해 유지보수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도 강화했다.

 

또한, 국내 시장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동남아·중남미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약 200억 원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연내 가시적인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

 

코렌스알티엑스 관계자는 “컨테이너 검색기는 단순한 보안 장비를 넘어 국가 물류 경쟁력과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핵심 인프라”라며 “전자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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