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D2C·Non-HW 질적 성장과 유럽 맞춤형 제품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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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이 IFA 2025 LG전자 부스에서 AI홈 허브 ‘씽큐 온’과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 하는 'LG AI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유럽 가전 시장에서 5년 내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려 ‘유럽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 기자간담회에서 “사업포트폴리오 혁신에 기반한 질적 성장과 유럽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전략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B2B(기업간거래), D2C(소비자직접판매), Non-HW(소프트웨어·서비스) 영역을 신성장축으로 삼아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Top5 브랜드 진입을 목표로 빌트인 사업을 확대하고, 호텔·병원 등 수요가 큰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선보인다. 또한 온라인브랜드샵(OBS) 매출을 3배로 늘리고,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와 전용 모델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
Non-HW 분야에서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홈허브 ‘씽큐 온(ThinQ ON)’과 IoT 기기를 유럽 주요국에 출시하고, 주거단지 관리 솔루션 등 B2B용 AI홈 사업도 확대한다.
제품 전략에서는 프리미엄과 볼륨존 투트랙으로 승부한다.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70% 줄인 세탁기, 40% 절감 냉장고, 10% 절감 세탁건조기 등 업계 최고 효율 제품을 앞세우고, 볼륨존 모델에도 고효율 기술을 확대 적용해 ‘고효율=LG’ 이미지를 강화한다. 동시에 생산·R&D 혁신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까지 챙긴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또 ‘씽큐 AI’를 유럽 시장에 본격 도입해 구매 이후에도 기능 업그레이드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류 본부장은 “유럽은 북미와 함께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이라며 “확실한 제품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유럽 가전 매출을 두 배로 키워 1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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