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대란'에 신규 가입 중단, 100만 명 교체, 피해 '안갯속'

경제일반 / 최성호 기자 / 2025-05-05 10:45:25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전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선 피해자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촉발된 '유심 대란'에 5일, 전국 T월드 대리점의 신규 가입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유심 교체 인원은 이날 현재 100만 명을 넘어섰다.


SKT는 이날 "유심 교체 예약 신청자가 770만 명에 달한다"며 "유심 물량을 최대한 확보, 교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킹 발생 후 2주간 불법적 유심 복제 피해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현재까지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나 고객 계좌 유출 등은 파악된 바 없다"면서도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SKT는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가 2218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SKT 류정환 부사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악성코드 추가 발견 공지에 대해 "합동조사단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SKT는 해킹 피해 발생 시 책임에 대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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