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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메종&오브제 CAST 부스/사진=CAST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의 한류 콘텐츠 연계 상품이 글로벌 박람회에서 약 410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이끌어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지난 9월 7일~11일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2023’에 참여해 약 410억 원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개최국인 프랑스는 물론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22개 국가의 바이어가 CAST 부스를 찾았으며, 유효 거래 상담 건수는 총 158건으로 상담거래액은 총 31,228,063.20 USD (약 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CAST는 한류의 외연 확대와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지원사업으로 제품의 기획·개발부터 홍보,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2023 CAST 사업을 통해 기획·개발된 소비재 제품의 B2B 바이어 세일즈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2023’에는 2023 CAST 지원사업 참여 기업 중 14개 기업이 참가했다. CAST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다양한 제품군과 브랜드가 일상 생활에 어우러지는 것을 집의 형태로 표현한 ‘THE CAST HOUSE’라는 컨셉으로 부스를 구성했고, 구역에 따라 뷰티·패션·리빙/라이프 브랜드가 나뉘어 전시됐다. ‘KBS 해볼만한 아침’, ‘Yahoo! Finance France’ 등 국내외 언론을 통해 관련 소식이 보도돼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참여기업에는 △바이어 응대용 세일즈 자료 준비 △가격 리스트 작성 지원 △카탈로그 디자인 등 사전 지원과 △바이어 세일즈 프로모터 △통역 지원 △상담 지원 △현장 구매 및 샘플 오더 지원 등 현장 지원을 두루 제공해 효율적 바이어 응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CAST 부스를 찾은 일본의 저널리스트 OTANI SATOMI는 “과거에 영향력 있었던 일본의 IP와 캐릭터 산업은 전통적으로 강한 일본의 소비재 산업과 효과적으로 연관되지 못했고, 근래에는 기관 지원 협업 사업 자체가 전무하다”며 “최근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IP와 뛰어난 품질로 인정받는 한국의 상품이 협력할 수 있도록 국가 기관 차원의 지원과 홍보 프로모션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인상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월엔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서 현지 고객들과 만났다.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범부처 협동 박람회인 태국 K-박람회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태국 방콕 QSNCC 등에서 개최됐다.
2023 CAST는 11~12일 양일간 한류 전시·체험관 내 융합존에 CAST 부스를 설치하고 사업에 참여한 16개사 제품을 소개했다.
태국에서는 패션 및 뷰티 품목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
㈜돌실나이의 K-컨템포러리 브랜드 ‘꼬마크(CCOMAQUE)’의 복주머니 가방, ‘이스트엔드(EASTEND)’가 선보인 ‘래빗 크롭 후디’, ㈜알비이엔씨의 비건 패션 백 브랜드 ‘마르헨제이(MARHENJ)’의 움베르토백 그랜드, 니치 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이 보이그룹 에이비식스(AB6IX)와 협업해 만든 AB6IX 감성 향수 등에 특히 많은 문의가 쏟아졌다.
참관객 대부분이 전시 상품 구매를 희망했으며, 부스 내에선 현장 구매 가능 여부 문의가 이어져 쇼피·라자다 등 온라인 구매처 안내가 이루어졌다. 행사 기간 내 약 1000명의 참관객이 CAST 부스를 찾았다. CAST 부스는 2023년도 협업개발상품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해시스냅과 굿즈 증정 이벤트 등도 실시됐다.
CAST 사업과 상품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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