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 방산 시장 노크…‘유로사토리 2026’ 참가

K-Mobility / 최연돈 기자 / 2026-06-15 11:11:25
66개국 2300여개 업체 참가…세계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 공개…중·대형 표준차 모형 전시
▲기아가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Eurosatory 2026’에 참가해 다양한 군용차량을 선보인다. 사진은 ‘Eurosatory 2026’ 기아 전시관/사진=기아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군용차량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 참가해 특수차량 풀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Eurosatory 2026'은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1967년 시작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6개국 23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방산 기술과 장비를 소개한다.

 

기아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사토리에 참가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경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특수차량 제품군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시장에는 ▲경형인 ‘타스만 군용 지휘차’ ▲‘소형 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2인용 카고 차량’ 실물 ▲차세대 중형표준차 및 대형표준차 모형이 공개된다.

 

▲‘Eurosatory 2026’에 전시된 타스만 군용 지휘차/사진=기아 제공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무전기와 등화관제 장치 등 군 특수사양을 적용해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인 차량이다. 지난해부터 국군 표준 지휘차로 운용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소형전술차는 60% 종경사와 40% 횡경사 주행, 수심 760㎜ 하천 도섭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총탄과 폭발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으며 영하 32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소형전술차 2인승 카고 모델에는 도섭 능력을 높이는 스노클과 엔진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사막과 열대우림, 산악 지형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한국군을 비롯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차세대 중형표준차는 수심 1m 하천 도하와 60% 종경사, 40% 횡경사 주행 성능을 갖췄다. 최대 25명의 병력 또는 10톤 규모 화물 수송도 가능하다. 대형표준차는 대규모 화물의 적재와 운반, 하역 작업에 특화된 차량이다.

 

▲‘Eurosatory 2026’에 전시된 소형 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2인용 카고 차량/사진=기아 제공

 

기아 관계자는 "소형전술차 위주로 전시를 구성했던 10년 전과 달리, 올해는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상품성을 인정받은 신형 소형전술차 파생 모델과 경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특수차량 풀 라인업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50년 이상의 특수차량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군 고객을 위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해 미래 군용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2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해 중형표준차 보닛형 베어샤시와 소형전술차 2인승 카고, 타스만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전시회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산 행사로, 기아는 특수차량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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