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한 이후, 국내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이 중·저가 생리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대응에 나섰다.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절반 가격 수준으로 신규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LG유니참 등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이 중저가 생리대 제품을 출시한다.
![]() |
|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유한킴벌리는 올해 2분기 내에 새로운 중저가 라인인 좋은느낌 ‘수퍼롱 오버나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등 중저가 생리대 3종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프리미엄 대표 제품 등에 비해 공급가가 절반 수준이다.
유통 채널도 확대한다. 쿠팡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좋은느낌 순수’는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 자사몰 맘큐로 공급을 늘렸고, 오프라인 유통사와 협업도 논의 중이다.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는 다이소와 대리점을 통한 판매를 지속한다.
깨끗한나라도 올해 상반기 내로 중저가 생리대 제품군을 확대한다. 기존 ‘순수한면’ ‘디어스킨’ 등의 브랜드처럼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제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자사몰 기준 가격이 5000원대다.
LG유니참도 3월 중 기존 프리미엄 제품 대비 절반가 수준인 중저가 생리대를 출시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6일 생리대 제조사들의 중저가 생리대 공급 확대 기사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첨부하며 "제대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생리대 가격 부담을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19일 공정거래위 업무보고에서 한국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39% 비싸다며 관련 조사를 지시한 데 이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는 업계를 향해 “고급이라는 이유로 바가지 씌우는 거 그만하시고, 가격 낮은 표준 생리대도 살 기회를 줘야 한다”며 “필요한 최저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서 무상 공급하는 걸 연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