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과 연구개발 통한 기술혁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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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사진=한국앤컨퍼니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올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는 신념을 밝혔다. 신년을 맞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친환경과 더불어 ESG를 잘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단 당찬 포부로 읽힌다.
지난해 말부터 회사가 난항을 겪었고, 그간 조현범 회장과 관련한 잦은 잡음도 많이 들렸지만, 그의 성과는 누가 뭐래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글로벌에서도 주목받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주요 자리에 위치하면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신성장동력과 미래 발전 방향을 잡아가며 한국타이어의 성장을 도모했다. 아울러 타이어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더 나아가 타이어 시장 외에도 신사업 진출에도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당찬 경영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조 회장의 자신감 넘치는 경영은 기업 사내 분위기 조성에서부터 다름을 보여줬다. 여성사원 전용 휴식공간, 수유실, 소형 도서관 등 직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꿨다. 아울러 정시퇴근, 캐주얼 프라이데이 등 일과 삶을 양립할 수 있는 변화를 주도했다.
자유 복장에 편안한 사내 분위기를 추구하는 등 젊은 경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한국타이어의 낡은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기업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기존 타이어를 판매하는 기업 이미지에서 더 나은 삶을 제시하는 혁신 테크놀로지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거듭난 것이다.
또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를 설립해 장애인들의 고용 창출과 함께 자립과 자활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4월엔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장애인 노동자 부문 ‘대통령 표창’를 수상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과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런 점에서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지향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을 내세워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한 선도적 기술역량 확보에 매진하고, 사업 전 영역에서 데이터 활용을 강화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견고했던 자동차 시장 덕분에 지난해 업계 추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탄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도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 제품을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에서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게 해 한국타이어의 저력을 보여주는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각인시키고 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대 내구레이스 ‘24시 시리즈’를 지난 2015년부터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 시리즈 레이싱 타이어를 한국타이어가 독점 공급하면서 한국타이어의 우수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 등 극한 레이스에서도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제 조현범 회장은 늘 오점으로 남아 있는 오너 리스크를 극복하고, 그간 보여줬던 타이어를 뛰어넘는 기업으로 거듭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자율주행 로봇, 산업용 증강현실(AR) 솔루션, 3D 프린팅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업그레이드된 한국타이어로 성장해 갈지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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