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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페리가 포항과 울릉도를 2시간 50분에 도달할 수 있는 대형 초쾌속 여객선인 ‘엘도라도 익스프에스호’를 취항했다./사진=대저페리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대저페리가 대형 초쾌속 여객선을 운행에 나서며 국내 해상 여행의 새 지평을 열였다.
㈜대저페리가 포항과 울릉도를 2시간 50분에 도달할 수 있는 대형 초쾌속 여객선인 ‘엘도라도 익스프에스호’를 지난 8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호주의 인캣 태즈매니아 조선소에서 설계 및 건조된 3세대형 최신 파랑 관통형 초쾌속 여객선으로 전장 76.7m, 전폭 20.6m, 총톤수 3천 158t급의 대형선이다. 이 선박은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 25t급을 적재할 수 있다.
이 여객선은 호주에서 여객 및 화물 100여t을 적재한 해상시운전에서는 무려 50.2노트를 출력이 가능한 전 세계에서 운항되는 현존선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운항하던 쾌속선과 달리 객실 층별 높이가 높고 대형창을 양쪽으로 설치해 모든 승객들이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에서 매일 오전 10시 20분에 출항하며, 울릉에서는 매일 오후 15시 40분에 출항하는 1일 1왕복으로 운행하고 있다. 또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성능과 편안한 선내 환경 등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통해 처음 울릉도 여행을 했다는 이용객은 “평소 뱃멀미로 인하여 울릉도 여행을 미뤄왔는데,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2시간 50분에 갈 수 있는 3천t급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취항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울릉도 여름 여행을 다녀왔다”며 “쾌속선의 장점인 고속 운항에 멀미까지 하지 않아서 매우 편안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대저페리가 준비하던 신조선의 취항을 기대했는데, 빠른 속도와 쾌적한 선내 환경으로 정말 편안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며 “육지를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주)대저페리 김양욱 대표이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선이 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면서 울릉도 관광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트랜드에 발맞춰 대응하며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선사로 거듭나서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저페리는 최첨단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취항을 기념해 온라인 예매자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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