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340억 조기 지급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23 10:29:08
497개 협력사 자금난 해소 지원…“위기는 함께 헤쳐 나간다” 상생 실천
▲포스코이앤씨 사옥/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거래대금 34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총 497개 협력사가 혜택을 보게 되며, 원래 9월 29일부터 10월 15일 사이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모두 29일 하루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상여금·급여·원자재 대금 등 명절 자금을 제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업계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고금리, 안전투자 확대 등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사의 어려움은 곧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위기는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실천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지난 2010년부터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왔으며, 명절 전에는 대금을 앞당겨 집행해왔다. 또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동방성장펀드’, 계약 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 대출을 돕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700억 원을 협력사에 지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상생 협력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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