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로 리더십 강화
충전 인프라·그린수소 기술 개발도 협력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가스기업 에어리퀴드와 손잡고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양사는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산업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 |
| ▲현대자동차그룹과 에어리퀴드(Air Liquide)는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동 의장사로서 지난 4일(목)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오른쪽부터)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켄 라미레즈 부사장, 에어리퀴드그룹 수소 에너지 부문 에르윈 펜포니스 부사장, 프랑수아 자코브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서울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 기간 중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에어리퀴드 프랑수아 자코브 회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한국, 미국, 유럽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 모빌리티 확대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측은 글로벌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그린수소 생산·활용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국내에서 HyNet과 코하이젠을 통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롯데그룹·에어리퀴드와 함께 수소 트럭 보급 협력을 추진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주력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에어리퀴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게 돼 뜻깊다”며 “수소를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구체적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리퀴드 아르멜 르비 사장도 “수소 생태계 확장에는 선도 기업 간 협력이 필수”라며 “한국에서의 양사 협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산업계 공동 노력의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산업·의료용 가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수소 생산부터 충전소 설치·운영까지 수소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CEO 총회에서 현대차그룹과 함께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로 선정됐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