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어린이 과학도서 '비행기랑 내몸이랑 똑같다고?!' 출간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08 10:36:23
국산 항공기·개발자 이야기 담아…항공우주 꿈 키우는 첫 아동 도서
▲KAI '구성원 출판 제도' 사내저자 3인(왼쪽부터) 이광영 주임, 김성문 수석, 허경환 수석/사진=KAI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어린이를 위한 과학도서 '비행기랑 내몸이랑 똑같다고?!'를 출간하며 항공우주 꿈나무 키우기에 나섰다. 이번 도서는 KAI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동용 도서다.

 

책은 항공기 정비사 아빠와 소아과 의사 엄마를 둔 주인공 ‘카이’가 KF-21 전투기 속으로 들어가 신비한 친구 ‘제트’를 만나며 벌어지는 모험을 담았다. 비행기 구조를 인체와 빗대어 쉽게 설명하고, 활동 페이지와 다양한 항공 직군 소개를 곁들여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항공 분야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원고는 항공기 제작 명장 김성문 수석, KF-21 1호기 시험비행 담당 이광영 주임, 임무컴퓨터 SW개발 담당 허경환 수석 등 현직 개발자 3인이 직접 집필해 사실성을 더했다.

 

이번 도서는 KAI 임직원 역량개발 프로그램인 ‘구성원 출판제도’를 통해 제작됐다. KAI는 2003년 ‘KT-1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T-50, 수리온, KF-21 관련 전문도서를 포함해 총 21종을 발간해 왔다. 이번에는 전문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아동과학도서로 독자층을 일반 대중까지 넓혔다.

 

KAI는 이번 출간을 기념해 사천시 아동공부방과 전국 어린이도서관에 책을 기증했으며, 9월에는 온라인 북콘서트, 10월 ADEX 현장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항공우주 분야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며 “추가 시리즈 제작과 영문판 발간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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