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전현무계획4’에 배우 하석진과 전현무가 '중년 토크'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21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4’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경기도 양주를 찾아 ‘양껏 먹어보자, 주문할게요’ 특집을 진행한다. 이날 여정에는 하석진과 민진웅이 ‘먹친구’로 함께해 네 남자의 색다른 호흡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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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무계획4'./사진=MBN, 채널S |
양주에 도착한 전현무와 곽튜브는 먼저 산속에 자리한 식당에서 한 끼를 시작한다. 각종 버섯과 땅두릅잎 등 자연의 맛을 살린 쌈 채소를 맛보며 든든하게 배를 채운 두 사람은 이후 하석진, 민진웅과 합류한다.
반가운 인사도 잠시, 하석진은 곽튜브를 만나자마자 과거 결혼식에 얽힌 이야기를 꺼낸다. 자신이 당시 가장 앞쪽 자리에 앉아 있었음을 강조하며 섭섭한 감정을 내비친 것. 갑작스러운 하석진의 문제 제기에 곽튜브가 당황하면서 시작부터 예측 불가능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과연 결혼식에서 어떤 일이 있었기에 하석진이 뒤늦게 서운함을 토로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네 사람은 양주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식당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순대국밥과 머리고기가 전부. 여러 메뉴를 갖추기보다 두 가지 음식에 집중하는 식당답게 이들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먼저 머리고기를 맛보던 네 사람은 배우들의 촬영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민진웅은 과거 작품 촬영을 시작할 때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고사가 최근에는 많이 줄었다며 달라진 현장 풍경을 전한다.
이에 곽튜브는 돼지머리를 실제로 준비하지 않고 태블릿PC에 이미지를 띄워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연스럽게 디지털화된 촬영 환경이 화두로 떠오르고, 하석진은 배우들의 대본 사용법에서도 세대 변화를 체감한다고 밝힌다.
하석진은 태블릿PC로 대본을 보는 사람이 늘었지만 자신에게는 여전히 종이 대본이 익숙하다고 말한다. 화면을 넘겨보는 것보다 종이를 직접 읽을 때 대사가 더 잘 기억된다는 것.
전현무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자신은 태블릿PC를 자유롭게 사용한다며 하석진과 미묘한 세대 차이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대화의 방향은 뜻밖에도 ‘노화 고백’으로 흘러간다.
하석진은 최근 노안을 체감하고 있다며 시력 변화를 솔직하게 공개한다. 글이나 사물을 빠르게 알아보는 데 이전보다 시간이 필요해졌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다. 이를 들은 전현무 역시 또래 남성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탈모나 노안 같은 주제로 대화하게 된다며 공감한다.
하석진은 한발 더 나아가 소화 기능까지 예전과 달라졌다고 고백한다. 한창 음식을 먹는 프로그램에서 노안에 이어 소화력 저하까지 이야기하는 예상 밖의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네 사람의 웃픈 현실 토크가 계속된다.
때마침 순대국밥이 등장하면서 화제는 다시 음식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먹는 방법을 놓고 곧바로 편이 갈린다.
전현무와 하석진, 민진웅은 양념을 과하게 추가하기보다 처음 나온 국물의 맛을 그대로 즐기는 쪽을 선택한다. 반대로 곽튜브는 자신이 원하는 양념을 넣어 먹으며 세 사람과 다른 취향을 드러낸다.
혼자 ‘양념파’가 된 곽튜브는 수적 열세에도 굴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도 40대에 접어들면 세 사람과 같은 입맛을 갖게 되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앞서 이어졌던 나이 이야기를 다시 소환한다. 곽튜브의 절묘한 반격에 형들은 제대로 허를 찔린다.
하지만 한 팀으로 뭉쳤던 세 사람 사이에서도 곧 내부 분열이 일어난다. 민진웅이 전현무가 국밥에 후추를 넣는 장면을 발견하면서다. 국물 그대로의 맛을 강조했던 전현무의 행동에 민진웅이 의문을 제기하고, 전현무는 후추 정도는 자신의 기준에서 문제가 없다며 맞선다.
결국 네 사람은 각자가 생각하는 ‘순대국밥을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을 두고 때아닌 토론에 빠진다. 한 그릇의 국밥에서 시작된 취향 차이가 서로를 향한 공격과 반박으로 번지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하석진과 민진웅은 배우로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편안한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촬영장의 변화부터 세월과 함께 찾아온 신체 변화까지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며 전현무, 곽튜브와 자연스러운 예능 호흡을 완성한다.
곽튜브 결혼식을 둘러싼 하석진의 뒤늦은 서운함은 무엇인지, 네 남자가 순대국밥 한 그릇을 앞에 두고 펼치는 치열한 취향 공방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전현무계획4'는 전국 각지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과 적재적소 출연하는 게스트들과의 입담과 케미로 안방에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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