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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내 전용 인공지능(AI) 서비스 ‘챗HK’와 관련 도구군 ‘챗네스트(ChatNest)’를 고도화하고, 그룹 전반에 걸쳐 AI 활용을 확산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도입한 생성형 AI 서비스 ‘챗HK’와 번역 특화 도구 ‘컴HK’를 최신 언어모델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계열사별 맞춤형 형태로 확대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수한 한온시스템에도 베타 버전을 시범 도입해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 임원 전원을 대상으로 챗HK 기반의 AI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 적용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디지털 역량 내재화에도 나섰다.
특히 업무 목적에 따라 설계된 AI 도구 서비스 ‘챗네스트’는 기존 4종에서 14종으로 확대됐다. 이들 도구는 정보 요약, 문서 작성, 코드 실행, 이미지 제작 등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로 구성되어, 임직원이 전문 지식 없이도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플랫폼 도입 방식도 유연성을 높였다. 모든 계열사에 동일한 솔루션을 일괄 적용하기보다는, 각 회사의 업무 특성과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조치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전사 디지털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R&D, 생산, 품질, 고객 데이터 등을 연결하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 기반 위에서 AI가 작동하도록 설계해 업무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룹은 또 오픈소스 기반의 AI 도구 제작 환경인 ‘AIMS(AI in Motion Studio)’의 베타 테스트도 계획하고 있다.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직원이 직접 업무용 AI 도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디지털전략실장은 “생성형 AI는 단순 생산성 도구를 넘어 기업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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