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커넥트, AI 농기계 상담·재해경보 서비스 전격 도입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01 09:50:33
기상청보다 정밀한 예보·맞춤 상담으로 스마트 농업 혁신 가속
▲대동 커넥트 AI 기반 농기계 상담 서비스 이미지/사진=대동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이 자사의 AI 농업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 앱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스마트 농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동은 1일 대동 커넥트 앱의 3차 리뉴얼을 완료하고,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농기계 상담과 재해경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농업용 챗봇 ‘AI 대동이’다. 대동은 자사 전 차종의 사용자 가이드와 카탈로그 데이터를 학습시켜 농기계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농기계 조작법, 고장 점검, 정비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텍스트·음성·사진·파일 첨부 등 다양한 방식의 상담이 가능하다. 여기에 제품별 영상 매뉴얼도 함께 제공돼 농가가 자가 진단을 통해 A/S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재해경보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농촌진흥청 데이터 기반으로 30m 단위 정밀 예보를 제공해 기상청의 5km 격자 단위 예보보다 훨씬 세밀하게 폭우, 폭설, 가뭄 등 주요 재해를 최대 10일 전부터 예측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실시간 재해 정보를 확인하고, ‘AI 대동이’로부터 사전·즉시·사후 단계별 맞춤 농작업 지침을 받아 작물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대동은 2021년 대동 커넥트 앱 론칭 이후 매년 리뉴얼을 이어오며 기능을 확장해왔다. 초기 농기계 원격 관리·제어 기능에서 출발해 영농 정보 제공과 AI 상담까지 서비스 폭을 넓히며 농가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안으로 병해충 데이터와 농업 전문 도서 등을 AI 대동이에 추가 학습시켜 더욱 전문적이고 정밀한 상담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대동은 AI와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농업 현장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대동 커넥트를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농업 AI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동 커넥트 앱은 귀농·귀촌인과 도시농업인까지 사용자층을 넓히며 7월 기준 누적 가입자 3만 명을 돌파했다. 대동은 연내 4만 명, 2030년까지 20만 명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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