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9,800억 원 조기 지급…“최대 14일 앞당겨 상생 실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18 10:00:51
하도급 대금 10일 내 지급 비율 1위…지역사회 생필품 나눔 등 사회공헌도 강화
▲LG로고 이미지/사진=자료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총 9,800억 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원자재 대금, 상여금 등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사들의 운영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LG는 올해 설 명절에도 1조5,000억 원 규모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으며, 이와 별도로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은행과 협력해 3,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매년 400억 원을 무이자로 지원해 협력사의 설비 투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역시 수천억 원 규모의 펀드와 금융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 조달과 지속가능 경영을 돕고 있다.

 

특히 LG는 ‘상생결제 제도’를 적극 활용해 협력사가 만기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필요시 대기업 신용도를 기반으로 낮은 비용으로 조기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LG 10개 계열사가 상생결제를 통해 지급한 금액은 국내 전체 상생결제액의 8.7%에 달했다.

 

공정위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에서도 LG는 하도급 대금의 81.2%를 10일 이내 지급해 88개 기업 집단 중 1위를 기록했다.

 

LG는 조기 지급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구미 인근 저소득 가정에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LG화학은 여수·대산·청주 지역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한다. LG헬로비전은 지역 특산물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마음나눔 꾸러미’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소상공인 지원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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