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들과의 소통 강조, 동반 성장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
해외 매장 확대에 열중하면서도 현지 사회와의 연계 강화에도 힘써
![]() |
▲윤홍근 BBQ 회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K-치킨의 위상을 높이는 주역이 되고 있다./사진=BBQ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BBQ는 K-치킨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으면서 K-푸드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치킨집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제너시스 윤홍근 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세계 80억 인류가 BBQ치킨을 맛보고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 7월 경영학술단체인 국제경영학회 ‘AIB 2024 Seoul’에서 포부를 밝혔다.
□ 국내 패밀리들과 상생 강화
윤홍근 회장은 가맹점주들을 ‘패밀리’라고 칭하며, BBQ 본사와 가맹점주들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말을 전하며 패밀리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전국 패밀리 간담회를 열고 전국 패밀리들과 꾸준하게 소통에 나서고 있다. 올해 4월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지역별로 진행했으며, 4000여 명의 가맹점주들을 만나 상생경영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전국 패밀리 간담회에서 윤 회장은 “그룹의 최우선 고객이자 함께 나아가는 동반가인 패밀리 여러분을 직접 만나 앞으로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며 매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통의 노력은 패밀리들이 윤 회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BBQ는 가맹점 간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며,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통해 매장 운영시간 조정, 프로모션 비용 조율, 지역사회 기부와 연계한 신선육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은 BBQ가 단순히 본사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패밀리와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윤 회장은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협력 방안을 추진하며, 동반성장을 위한 모범 사례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 |
▲윤홍근 회장이 BBQ 패밀리 간담회에서 패밀리들과 소통하고 있다./사진=BBQ 제공 |
□ 글로벌 시장 K-치킨 선두주자
BBQ는 국내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까지 뻗치면서 K-치킨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법인 매출이 1100억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첫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BBQ는 지난 2003년 중국 시장에 첫 진출한 데 이어 현재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필리핀, 일본, 피지 등 57개국에 진출해 약 7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50개 주 중 30개 주에 진출하면서 지난 2021년 미국에서만 매출 약 800억 원을 기록해 BBQ 해외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BBQ는 단순히 매장 확대와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뉴욕소방국(FDNY) 기부와 뉴욕 학교 급식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현지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먼저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소방국(FDNY) 엔진 273/사다리 129 중대의 소방서 정문 벽화 제작 프로젝트에 3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대원들에게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엔 존 리우 뉴욕 주 상원의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달 들어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할렘 고등학교(Democracy Harlem School)에서 한국의 맛을 주제로 한 일일 급식 행사를 실시해 황금올리브 순살 치킨과 소떡소떡, 샌드위치 등으로 구성된 ‘BBQ 치킨 도시락 세트’와 ‘BBQ 레몬보이(보이차 스파클링 음료)’ 500인분을 학생들과 선생님 등 학교 관계자들에게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BBQ, Taste the World, Share the Culture-세계인의 식탁에 한국의 맛과 문화를 전하는 브랜드 BBQ”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5만 개 매장 달성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인구 14억 명의 거대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외식업체인 ‘바라마티 아그로’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지 기업의 인프라와 물류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인도 14억 인구에게 BBQ 치킨을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인프라와 물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BBQ의 전략은 인도에서도 뿌리를 성공적으로 내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글로벌 외식 시장에서 BBQ의 입지를 한층 견고히 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상생과 기부로 따뜻한 마음 나눠
제너시스BBQ 그룹은 매년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에 직접 조리한 치킨을 전달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와 함께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진행했다.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에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황금올리브 치킨 100인분을 공사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이 외에도 안산 평화의 집을 방문해 발달 장애인들과 관계자들에게 황금올리브 치킨 순살 60인분과 레몬보이를 전달하는가 하면 미혼모 보호시설에도 찾아가 미혼모들에게 치킨과 아기용 물티슈 200개 기부를 했다. 초등학교, 보육원 등 지역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BBQ가 운영하는 치킨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패밀리가 직접 조리한 치킨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시설이나 기관에 기부하는 ‘착한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착한기부와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활동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731회에 걸쳐 치킨을 기부했으며, 이를 치킨 금액으로 환산하면 4억3000만 원에 달한다.
윤홍근 회장은 “기업은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윤 회장의 이러한 신념이 BBQ가 단순한 프랜차이즈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단순한 외식 브랜드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BBQ의 앞날이 주목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