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농축수산 할인 ‘역대 최대’

사회 / 한시은 기자 / 2026-01-28 09:42:31
배추·사과·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 평시 대비 1.5배 공급
사과·배 5.7배 확대, 명태·고등어 최대 50% 저렴
온누리상품권 환급·선물세트 할인까지 물가 안정 총력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사과·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27만톤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10억원을 투입한다. 성수품 공급 규모와 할인 지원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른 16대 성수품 공급 규모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다.

우선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는 평소보다 5.7배 많은 4만1000톤 공급한다. 배추·무는 비축·계약재배 물량은 1만1000톤으로, 평시의 1.9배 수준이다.

축산물은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고 농협 출하 물량을 확대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인 10만4000톤으로 늘린다. 임산물(밤·대추)은 산림조합 보유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10.2배로 공급을 확대한다.

수산물은 6대 대중성 어종 9만톤이 시장에 풀린다. 이는 평시의 1.1배 수준이다. 특히 명태·고등어·오징어 등 정부 보유 물량 1만3000톤을 마트나 시장에 직접 공급해 시중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91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소비자 구매 가격을 최대 50%까지 인하할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별 매주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주요 성수품을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합쳐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무·계란·돼지고기 등 평년 대비 가격이 높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등에서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쌀은 최대 4000원(20㎏ 기준) 할인하고, 수산물은 해양수산부가 대중성 어종과 김 등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늘린다. 현장 환급 예산은 3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억원 늘었다. 행사 참여 시장은 농축산물 200곳, 수산물 200곳으로 각각 40곳씩 확대했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농식품부와 해수부의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부스를 통합 운영하며 모바일 대기도 시범 도입한다.

지난해 지역 편중 논란이 제기됐던 농할 상품권은 인구수를 고려해 예산을 배정하고, 고령자가 우선 구매할 수 있는 날을 지정했다.

설 선물 부담을 덜기 위한 선물세트 할인도 추진된다. 농협은 과일과 축산물, 전통주, 홍삼 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공급하고, 선물용 사과 수요 분산을 위해 혼합과일세트 20만개를 공급한다. 수협도 고등어와 굴비, 전복으로 구성한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