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로 폭염으로부터 노동자 지킨다

K-IT/Comm. / 최연돈 기자 / 2026-07-06 09:50:46
고용노동부 폭염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 반영해 실시간 알림
개인별 심박수·작업환경 분석…평택 반도체 건설현장에 적용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의 생체 데이터와 산업현장 환경 정보를 활용해 노동자의 열 스트레스를 사전에 예측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산업 현장에서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과 연동된 '갤럭시 워치'를 통해 폭염경보 알림을 확인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옥외 노동자 등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는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개발한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은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의 기능 가운데 하나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근로자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은 산업현장의 온도·습도 등 환경 정보와 노동자의 심박수, 활동량 등 생체 데이터를 통합해 개인 맞춤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의 폭염 단계별 대응 지침과 산업안전 정책 방향도 솔루션에 반영했다. 현장 근로자의 온열 위험도를 미리 예측해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솔루션은 현장의 온도와 습도를 바탕으로 근로자의 체감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폭염주의보와 35도 이상인 폭염경보, 38도 이상인 폭염 중대경보 등 고용노동부의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에 도달하면 관리자 대시보드에 자동으로 알림을 보낸다.

 

관리자는 알림을 확인한 뒤 노동자가 착용한 갤럭시 워치에 온열질환 주의와 휴식 권고 알림을 전송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는 인천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삼성서울병원의 임상 검증을 거쳐 솔루션의 신뢰도와 예측 성능도 높였다.

 

인천대학교 연구팀과는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열 스트레스를 예측하고 감지하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키와 체중, 성별, 나이 등 신체 정보와 온도·습도 등 작업환경 데이터, 심박수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몸 내부 장기의 온도인 심부 체온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알림을 제공한다.

 

삼성서울병원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와는 공동 임상 검증을 통해 열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신체 반응과 알고리즘 예측 결과의 일치도를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민관 협력에 기반한 웨어러블 산업안전 모델을 제시하고 여름철 산업현장의 근로자 안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지난달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관제실에서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의 온열 위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과 산업 현장에서의 열 스트레스 관리 요구를 반영해 사전에 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했다”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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