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9.3:1 급하락…수도권·지방도 마찬가지

사회 / 소민영 기자 / 2022-12-11 09:33:46
▲분양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이 경쟁률 9.3:1을 기록하며 청약 시장의 인기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는 이달 7일 기준으로 사전청약·공공분양을 제외하고 청약 6천548가구 모집에 6만988명이 1순위 청약을 해 평균 경쟁률 9.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해 1천721가구 모집에 28만1천975명이 1순위에 몰리며 평균 16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자도 작년 5만1천26가구 모집에 155만1천여 명이 신청했지만 올해는 5만647가구 모집에 42만3천여 명이 신청하며 지난해 보다 4분의 1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대 1에서 8.5대 1로 낮아졌고 전국 경쟁률도 19.3대 1에서 8.5대 1로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으로 청약에 당첨되는 평균 최저 가점도 낮아졌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평균 최저 가점은 59.9점이었으나 올해는 42.2점으로 17.7점 하락했다.

청약을 찾는 사람들은 현재가 고가점자가 청약하지 않는 상황이라 저가점자의 당첨 기회가 높아질 기회가 될 수 있어 저가점자들이 청약 시장을 노려볼 만한 상황도 볼 수 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둔촌주공이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올해 서울 청약 경쟁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둔촌주공에 뒤이어 분양하는 서울 단지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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