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오픈AI와 손잡고 차세대 AI 컨택센터 개발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7-28 09:26:18
국내 통신업계 최초 Agentic AICC 추진
엑사원·오픈AI 멀티엔진 전략 본격화
▲오픈AI 싱가포르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왼쪽)과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와 협력해 차세대 Agentic AI 기반 AI 컨택센터(AICC) 개발에 나선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다.

 

LG유플러스는 28일 오픈AI와 AICC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상담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B2B AI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gentic AICC는 단순 상담을 넘어 복잡한 의사결정과 추론이 필요한 전문 상담까지 가능한 AI 상담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상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과 오픈AI 기술을 결합한 멀티 엔진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AICC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원의 한국어 특화 능력을 기반으로 음성인식(STT), 요약 등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오픈AI의 추론 능력을 접목해 고객사 맞춤형 모델 조합을 제공한다.

 

실제 고객 의도 분류 실증 과정에서 오픈AI 모델은 복잡한 문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정교하게 응답을 구성해 전문 상담 영역에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술을 자사 고객센터의 챗봇, Auto QA, 상담 어드바이저 등에도 적용해 응대 완결성과 업무 효율을 함께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Agentic AICC 솔루션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AI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 안형균 기업AI사업그룹장은 “AI 기반 고객 상담 자동화는 고객경험 혁신의 핵심 수단”이라며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완성도 높은 Agentic AICC를 선보이고 B2B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앤디 브라운 아태지역 비즈니스 총괄은 “LG유플러스는 AI로 고객서비스를 혁신하는 모범 사례”라며 “오픈AI의 기술이 LG유플러스의 개인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기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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