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안전공사와 손잡고 ‘안전한 ESS 생태계’ 만든다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10-21 09:27:19
ESS 산업 활성화 MOU 체결
사고 예방·안전관리 체계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SDI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급속히 성장하는 ESS 시장에서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춘 안전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20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ES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왼쪽부터) 김성주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박진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 부사장/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20일 경기 기흥사업장에서 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무정전전원장치(UPS)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및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ESS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SDI는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역량을, 전기안전공사는 에너지 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노하우를 결합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ESS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는 국내 최초로 열린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발주 물량의 80%를 수주한 선도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사고 예방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무협약에는 ▲ESS 설비 안전관리 정책 발굴 및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 매뉴얼 공동 개발 및 대응체계 구축 ▲제조사 원격 모니터링 장치·소화시스템 설치 등 자율 참여 유도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세부 이행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삼성SDI의 기술 리더십을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전기안전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안전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ESS의 안전 확보는 국민 안전과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 과제”라며 “ESS 전주기에 걸친 안전망을 구축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 5월에도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공동 개발을 발표하는 등 ESS 안전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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