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올해 주요 계열사 주주총회 분산 개최…주주친화·투명경영 실천

ESG경영 / 소민영 기자 / 2023-04-28 09:14:52
▲지난 3월 LS용산타워에서 개최된 (주)LS 제 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명노현 부회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S그룹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LS는 올해 주주총회를 주요 계열사 중심으로 분산해 개최했다. 날짜가 겹쳐 주총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었던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LS는 이번 주총 날짜를 가온전선은 3월 23일, LS전선은 24일, LS일렉트릭은 28일, ㈜LS는 29일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S그룹은 지난 2008년 기존 LS전선을, 존속법인 지주회사 ㈜LS와 신설법인 사업 자회사 LS전선㈜와 LS엠트론㈜로 각각 분할하며 선진형 지배구조인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인 ㈜LS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등 주요 자회사들의 지분을 소유하며 기업투명성에 대한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경영성과 창출을 극대화 함으로써 LS의 브랜드 가치를 증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LS그룹은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자 주요 상장사를 중심으로 내부거래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또 지난 2021년 8월 지주회사인 ㈜LS에 기존의 내부거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으로는 예종석 ㈜LS 사외이사이자 前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선임하며 주주친화 및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LS전선이 2021년, LS일렉트릭이 2022년에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3가지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ESG 경영’을 선포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LS, LS일렉트릭, E1, 예스코홀딩스, 가온전선 등이 순차적으로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하여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업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ESG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LS는 올해부터 기존 우편으로 배당 사항을 통지하던 관행을 개선,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해 주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우편 통지에 필요한 종이 생산을 절감해 약 60만ℓ의 물을 아끼고 17만g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LS는 지난해 9월, LS MnM(舊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 JKJS가 보유한 49.9% 지분을 전량 사들임으로써, 23년 만에 100% 자회사로 다시 두게 됐다. LS는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 MnM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기동(銅)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그룹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등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며 “주주총회 분산 개최와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도입 등도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주주친화 및 투명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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