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이끈 ‘발사대시스템의 심장’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11-27 09:07:33
1~4차 발사 연속 지원
발사대 전 공정 100% 국산화로 우주 인프라 자립 견인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 성공을 또 한 번 뒷받침하며 국내 우주 발사 인프라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7일 새벽 진행된 발사에서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운용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 1·2·3차에 이은 네 번째 성공으로, HD현대중공업이 구축한 발사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HD현대중공업이 구축한 발사대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완공된 제2발사대(지하 3층, 연면적 약 6,000㎡) 건설을 비롯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관제설비(EGSE) 등 발사대시스템 전 분야를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했다.

 

또한 발사 전 점검과 테스트, 발사 운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총괄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발사 운영 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발사대시스템 공정 기술의 국산화율 100%를 달성해 외국 기술 의존 없이 독자적 우주 발사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이는 국내 우주 개발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HD현대중공업은 2007년 나로호 발사대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우주 발사 인프라 분야에 본격 뛰어들었으며, 누리호 1~4차 연속 지원을 통해 발사 운영 노하우를 탄탄히 쌓아 왔다. 이러한 기술 자산은 향후 차세대 발사체 사업 참여와 국내 우주산업 확장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4차 발사를 통해 국내 독자 기술 기반의 발사대시스템 안정성이 확인됐다”며 “향후 누리호 5·6차 발사뿐 아니라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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