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중심 조직문화 확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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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대전 SK온 미래기술원에서 '제1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가 열린 가운데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가운데줄 좌측에서 4번째), 이장원 SK온 최고기술책임자(뒷줄 좌측에서 3번째), 피승호 SK온 제조총괄(뒷줄 좌측에서 4번째), 최장욱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운데줄 좌측에서 3번째) 등 주요 참석자와 SK온 연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온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온이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회사는 16일 연구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기술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제1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연구 중심 조직문화 확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15일 대전 유성구 SK온 미래기술원에서 ‘미래기술을 잇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박기수 미래기술원장과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행사에는 미래기술원 연구진 절반 이상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상식에서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활용해 용접 강도를 예측하고 불량을 검출하는 방안을 제시한 연구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고강도 알루미늄 호일의 캠버(camber) 개선 방안, 셀 방치에 따른 성능 저하 원인 분석 연구 등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선정됐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차별성, 성과 기여도, 창의성, 실용성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27건의 연구 중 3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연구자들이 포스터를 전시하고 구성원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나누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구성원 투표로 ‘인기상’도 뽑히며 현장의 연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최장욱 서울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미래 이차전지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SK온 연구진과 구체적인 기술 트렌드를 두고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석희 SK온 CEO는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들은 현장의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값진 성과”라며 “연구 중심 조직문화를 기술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이번 학술대회를 매년 정례화하고 산학연 협력도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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