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 기온 '뚝'…설날 중부지방 낮에도 '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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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둘째 날인 2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제31회 대관령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는 내달 2일까지 열린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공휴일인 27일 전국에 눈·비가 쏟아졌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한다. 길게는 설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전 7시 30분 현재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들어오면서 비가 오는 지역은 남해안 일부로 줄고 대부분 지역에선 눈이 내리고 있다. 이번엔 '많은 눈이 쏟아지고, 내린 눈이 땅 위에 잘 쌓이는 모습'을 보인다. 제주 한라산엔 오전 7시 기준 최근 24시간 내 10㎝ 넘는 눈이 내려 쌓였다.
강원 철원군 임남면이나 충남 계룡산, 인천 강화군 양도면 등은 24시간 신적설(일정 시간에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양)이 5㎝가 넘는다.
설 전날인 28일까지 수도권과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전북동부, 제주산지엔 10∼20㎝ 눈이 쌓이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전북동부·제주산지엔 30㎝ 이상, 경기남부와 경기북동부엔 25㎝ 이상, 충청엔 최대 20㎝ 이상 눈이 쌓일 수 있다.
광주·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전북서부엔 5∼10㎝(최대 15㎝ 이상),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엔 3∼10㎝(최대 15㎝ 이상), 제주중산간엔 3∼10㎝, 대구·경북남서내륙·울릉도·독도엔 3∼8㎝ 적설이 예상된다.
나머지 지역에는 1∼5㎝(울산은 1㎝ 미만) 정도 쌓이겠다. 경기남서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경북서부·북동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는 29일 들어서도 오후까지 눈·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지역엔 29일에만 3∼8㎝ 또는 1∼5㎝ 눈이 추가로 적설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전북, 제주산지에는 27일 오후까지 눈이 시간당 3∼5㎝, 전북 외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3㎝씩 쏟아질 수 있다. 일부는 1시간 동안 내리는 눈의 양이 5㎝ 안팎에 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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