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FOMC 관망유지 안도, 중동 상황 주시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오늘도 나란히 상승 출발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7포인트(0.57%) 내린 2,933.63에, 코스닥 지수는 3.05포인트(0.39%) 하락한 772.60에 각각 개장했다.
코스피는 '30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오전 9시 49분 현재 전장 대비 3.78포인트(0.13%) 내린 2,968.4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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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제공 |
개인이 홀로 2,670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2억원, 1,080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0.67% 내림세를 보이면서 6만원선에 올라서지 못했다. SK하이닉스도 -0.91%, 삼성바이오로직스 -0.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76%, , KB금융 -0.47%, 기아 -0.51%를 기록중이다. 반면 현대차 0.73% 네이버 4.1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0.80포인트(0.10%)내린 780.53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1,146억원을 순매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5억원, 62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알테오젠이 -1.01%, 에코프로 -0.36%, 휴젤 -1.82%, HLB는 -2.88% 기록중이고 반면 에코프로비엠 0.22%, 파마리서치가 3.23%, 레인보우로보틱스 0.55%, 펩트론 3.89%, 리가켐바이오가 0.57% 상승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6.1원 오른 137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37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1% 0.0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0.13% 상승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를 열고 금리를 4.25~4.50%로 유지했다. 4연속 금리 동결이다.
미국 FOMC 회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마쳤지만,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여전한 중동 긴장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다수 군사적 옵션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했으며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는 5월에 비해 매파적이었으나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끝이 났다. 주식시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미국 참전 여부에 더 무게중심을 두었고 그 영향으로 미국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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