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영향에 환율 1,380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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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나란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7포인트(0.57%) 내린 2,933.63에, 코스닥 지수는 3.05포인트(0.39%) 하락한 772.60에 각각 개장했다.
개장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1% 오른 2.953.40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1.29% 상승세를 보이면서 5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20%, 삼성바이오로직스 0.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21%, 현대차 0.73%, KB금융 0.37%, 기아 1.10%, HD현대중공업은 2.0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0.25%오른 777.56을 보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알테오젠이 1.38%, 에코프로비엠 1.68%, 에코프로 0.96%, 휴젤 3.76%, 파마리서치가 3.10% 상승하고 있다. 반면 HLB는 0.98%, 레인보우로보틱스 0.55%, 펩트론 0.50%, 리가켐바이오가 1.71% 하락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7.2원 급등한 1,379.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38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137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민간인이나 미군엔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인내심이 소진하고 있다"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강력하게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하메네이의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며 위협 발언을 이어갔다.
국내 증시는 중동 사태를 주시하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코스피가 이달 들어 전날까지 9% 오르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다는 분석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주시하며 투자심리가 재차 약화했다"며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 피로감이 더해지며 매물 소화가 진행될 것이며 중동발 새로운 뉴스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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