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취득해 시장 선도

ESG경영 / 김완묵 기자 / 2023-05-26 08:56:44
대한항공,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취득
2022년 12월부터 5개월 준비 IATA 전문 심사위원 엄격한 심사 통과
50년 넘는 운송노하우-전문성 바탕으로 특수화물 항공운송시장 선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한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 자동차 등 리튬 배터리 활용 분야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리튬 배터리 항공화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자사가 수송하는 항공화물의 10% 이상이 리튬 배터리를 포함한 화물이며 그 비중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리튬 배터리 운송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 인증 참여사 등 각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CEIV Lithium Batteries) 자격 인증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취득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안전 운송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2021년 최초 도입했으며 세계적인 위험물 운송 전문가들이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40여 개 항목을 면밀하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 항공화물 분야의 다양한 업체와 함께 커뮤니티를 구성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대한항공을 포함한 주요 항공사, 포워더, 조업사 등 10여 개 업체가 공동 인증 커뮤니티를 구성해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2023년 상반기 커뮤니티 소속 각 업체는 업체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점검 및 평가를 받아 모두 성공적으로 인증을 취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0년이 넘는 항공화물 운송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수화물에 대한 맞춤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리튬 배터리는 배터리 종류 및 용량에 따라 세분화된 취급 기준 및 절차를 적용한다. 또한 필요시 위험물 운송 관련 국제 표준보다 강화된 자체 규정을 적용해 모든 특수화물을 엄격한 안전관리체계 하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화물 운송 전문 기업으로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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