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지역·소상공인에 동반성장 온기 확 불어넣는다

ESG경영 / 황인석 기자 / 2024-04-04 08:45:16
35개 대기업 협력사 공급망ESG 지원 등 2024 업무계획 발표
태영건설 비알코리아는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서 제외
오영교 위원장 "동반성장 문화 확산시켜 기업경영 활력 지원"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쩨) 제78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업무추진계획을 확정했다/사진=동반성장위원회 제공 

 

[소셜밸류=황인석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는 지난 2일 63컨벤션센터에서 제78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동반위는 ▲2024년도 동반위 업무 추진계획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추진경과 ▲적합업종 및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추진현황 안건을 보고하고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변경(안) 등에 대해 심의·의결하였다.
 

동반위는 2024년도 주요 업무로 ▲지역·소상공인에 동반성장 온기 확산 ▲경제·산업계 갈등 조정자 역할 강화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 평가 체계 개편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지원 인프라 강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동반위 대·내외 역할 강화를 추진방향으로 세우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지역특화 동반성장 모델 발굴을 위해 동반위-지자체-대기업·공공기관 간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자체별 동반성장 활동 조사, 우수사례 발굴·홍보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의 관심도 제고와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동반위-시도지사협의회-지역별 동반성장 담당관을 중심으로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 운영을 통해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생형 갈등조정제도는 상시 운영을 통해 기존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이업종 간 다양한 갈등을 발굴하여 적극적 조정을 추진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단일그룹 평가·공표 방식에서 업종별 혹은 기업 규모별 평가·공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SG 지원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공급망 ESG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년은 35개 대기업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역량진단을 지원하고 안전, 환경 등 특화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동반위는 협력사 ESG 전문기관으로서 ‘공급망 관리 보고서’ 발간 및 ‘중소기업ESG 가이드’도 보급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또 올해 태영건설과 비알코리아를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에서 유예하기로 확정하는 등 평가대상 기업을 244개사에서 242개사로 줄이기로 했다. 태영건설은 경영 위기로 워크아웃 진행 중이고 비알코리아는 가맹점과의 공정위 공정거래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어렵기 때문이다.

오영교 위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경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금리가 높고 특정 수출산업에 집중된 업황 회복으로 인해 전반적 체감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내외적 경제 여건 악화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반위가 대·중소기업·소상공인,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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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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