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3400억원 규모 발전기기 수주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5-27 08:44:22
가즐란2·하자르 복합발전소에 스팀터빈·발전기 공급…시장점유율 1위 굳혀
▲두산에너빌리티 증기터빈 저압부 로터/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두 건에서 총 3400억원 규모의 발전 주기기를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7일,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와 이집트 오라스콤(Orascom)으로 구성된 EPC 합작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가즐란2 확장(Ghazlan 2 Expansion) 및 하자르 확장(Hajar Expansion) 가스복합발전소에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각각 2기씩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중 하자르 프로젝트 계약은 지난 4월 체결됐다.

 

두 발전소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동쪽 약 400km에 위치하며, 각각 2900MW급 대형 설비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650MW급과 540MW급의 스팀터빈 및 발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통해 중동지역에서의 기술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40년 넘게 중동에서 쌓아온 경험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후속 사업 수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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