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사장, 미래 비전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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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FISITA WMC(FISITA World Mobility Conference)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기술 학술행사인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FISITA WMC 2025)’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3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유일한 프라임 파트너로서 기조연설과 전시 프로그램, 기술 세션 등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회장에 공식 취임한 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주목받았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2년간 전 세계 자동차공학회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게 된다.
컨퍼런스 첫날 현대차 대표이사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인류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제조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및 연료전지 시스템 ▲배터리 기술 ▲HTWO 수소 충전소 운영 현황 등을 공개했다.
이어진 ‘현대차그룹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을 포함해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리더들이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무뇨스 사장은 “FISITA WMC에 참가한 동료 엔지니어들과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이튿날부터는 현대차·기아 소속 연구원들이 유럽 지역에서의 기술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들은 ▲버추얼 성능 검증 기술 ▲PHM(예지정비) 기반 섀시 신뢰성 확보 연구 ▲EV 부싱 신기술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며 현대차그룹의 선진 기술력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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