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현정은 회장 채권 전액 회수에 회사채 발행도 무난

인물·칼럼 / 김완묵 기자 / 2023-04-14 08:21:41
2000억원대 채권 전액 단기간 내 회수
회사채 수요예측 2800억규모 주문 받아
"글로벌 Top5 위해 노력해 나갈 것"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30일 현정은 회장 손해배상 주주대표소송 대법원판결에 따른 배상금 1700억원과 지연 이자를 포함한 채권 전액을 회수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14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현 회장은 2019년 이미 납부한 선수금 1000억원을 포함해 지난 6일 현대무벡스 주식 2475만 주(약 863억원)의 대물 변제 및 현금 등 2000억원대의 채권 전액을 납부해 사건을 종결 지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 회장이 적극적이고 신속한 절차를 통해 단기간 내 채권 전액 납부를 완료했다"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선포한 ‘비전 2030 매출 5조 글로벌 Top5’를 달성하기 위해 △품질과 서비스 향상 △안전 강화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12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배가 훨씬 넘는 주문을 받아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13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년물(800억 원)에 1020억 원, 3년물(400억 원)에 1840억 원 등 총 28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대 1700억 원까지 증액해 발행할 수 있는데, 오는 21일 발행하며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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