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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 값 간판/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3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유류세 환원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다음 주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8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39.8원으로, 전주 대비 4.3원 상승했다. 서울은 리터당 1,717.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59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SK에너지 주유소는 1,649.3원으로 가장 높은 브랜드 가격을 기록했으며, 알뜰주유소는 1,611.3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도 리터당 4.2원 올라 1,506.6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61.8달러로 2.2달러 하락했고, 국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도 각각 1.4달러, 2.8달러 떨어졌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시세와 환율의 하락이 유류세 인상분을 상쇄해 국내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며, “다음 주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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