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증시, 옵션만기 금요일에도 다우-S&P-나스닥 동반 반등랠리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5-05-17 05:43:08
마이크로소프트가 0.2%, 엔비디아 0.4%, 아마존닷컴 0.2%, 테슬라 2.0%,
구글의 알파벳 1.3%, 넷플릭스 1.1%, 팔란티어 1.0%, AMD 1.9%,
ARM이 2.1% 상승 다만 애플은 0.09%, 메타 0.5%, 브로드컴이 1.7%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20여 거래일 가까이 상승랠리를 펼치며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0거래일 가까운 반등랠리를 펼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를 비롯해 나스닥-S&P500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S&P500지수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을 포함해 19거래일 중 16거래일을 상승하며 6000선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로 형성된 낙관론이 이번 주 내내 증시를 지배했고 이날도 주가에 탄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99포인트(0.78%) 상승한 42,654.74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1.45포인트(0.70%) 상승한 5,958.3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78포인트(0.52%) 오른 19,211.1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0.26포인트(0.21%) 하락한 4,922.19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4%, 아마존닷컴 0.2%, 테슬라 2.0%, 구글의 알파벳 1.3%, 넷플릭스 1.1%, 팔란티어 1.0%, AMD 1.9%, ARM이 2.1%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09%, 메타 0.5%, 브로드컴이 1.7%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10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0.014%포인트(1.4bp) 하락한 4.441%를 기록한 반면 2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6%포인트(1.6bp) 상승한 3.989%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4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05포인트(0.11%) 하락한 42,276.70을 나타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2포인트(0.07%) 상승한 5,920.8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46포인트(0.14%) 오른 19,138.78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모든 무역 상대국과 7월 초까지 협상을 마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세 부과 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했다. 

 

그는 2~3주 이내에 재무장관과 상무장관 명의로 각국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한 비용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총 2조8천억 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 만기가 돌아오는 '옵션 만기 금요일'로, 이는 5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장 막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시장에 퍼져 있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경제지표는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반면 미 상무부는 4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1.6% 증가한 136만1천건으로 집계됐지만, 시장 전망치(137만건)를 밑돌았다. 이는 높은 주택담보 대출(모기지) 금리와 건설 비용 상승, 수요 둔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칼리 콕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번 주는 대중 관세 인하에 대한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했다"며 "경제 지표보다는 투자 심리에 따른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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