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9달러(5.28%) 급등한 2.972달러
WTI는 전장 대비 2.14달러(3.19%) 상승한 배럴당 69.16달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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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해서 급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할 가능성이 커진 데다, 노르웨이 북해 유전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으로 해석된다.
먼저 뉴욕 유가는 3%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우려가 커진 가운데 노르웨이 북해 유전의 생산 차질이 겹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4달러(3.19%) 상승한 배럴당 6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2% 넘게 하락한 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2.26달러(3.18%) 상승한 배럴당 73.30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지난 8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 장 들어 3.5%남짓으로 상승률을 확대하기도 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지난 주말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앞서 브리핑에서 "워싱턴의 퇴임하는 (바이든) 행정부는 불에 기름을 끼얹고 이 갈등을 둘러싼 긴장을 더욱 확대하는 도발을 계속하려는 게 분명하다"면서 "이 결정은 무모하고 위험하며 질적 변화, 미국의 참여 수준을 질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XM의 라피 보야지안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바이든의 결정은 의미 있는 전개"라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중동에서 갈등을 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시기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정전으로 인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에퀴노르는 생산을 재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생산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째 상승하는 가운데 이날은 큰 폭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22분 현재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9달러(5.28%) 급등한 2.97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5시 03분 현재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2달러(1.51%) 상승한 2.82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5일 오전 5시 26분에는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19달러(7.34%) 급락한 2.76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4일 오전 5시 22분 현재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3달러(3.20%) 상승한 3.00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3일 오전 5시 48분에는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1달러(0.38%) 하락한 2.90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5시 40분 현재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70달러(10.12%) 급등한 2.93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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