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나시·반바지 동반 성장…‘여행과 일상’ 겸용 수요 확대
잠옷 검색도 14.6%↑…숙소 경험까지 챙기는 여행 소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양지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실용형 휴가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특정 여행지에서만 입는 시즌성 의류보다 여행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 아이템을 찾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5일 쉬인이 공개한 소비자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수영복(17.5%), 반바지(17.0%), 비키니(14.7%), 잠옷(14.6%), 나시(12.1%), 치마(11.8%), 원피스(9.6%) 등의 검색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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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인 검색 데이터에서 관심이 증가한 반바지, 수영복, 잠옷 카테고리의 플러스 사이즈 대표 상품 이미지./사진=쉬인 제공 |
특히 비키니와 젤리슈즈, 반바지는 휴가 관련 품목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검색 성장률은 비키니 73.0%, 젤리슈즈 32.8%, 반바지 25.1%로 집계됐다. 휴양지에서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일상 스타일링에도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도 맞물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324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여행지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휴가 패션 아이템 수요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휴양지 전용 아이템뿐 아니라 일상복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쉬인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슬림핏 반팔 티셔츠와 셔링 디테일 블라우스, 가디건 세트 등 바디라인을 강조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상의 제품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단독 착용은 물론 가벼운 아우터와 함께 연출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상품이 주목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는 최근 초여름 날씨와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는 반면 아침·저녁 일교차는 크게 벌어지면서 가볍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활용도 높은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잠옷 수요다. 잠옷 관련 검색량은 전주 대비 14.6% 증가했다. 여행지에서 입는 의류뿐 아니라 숙소에서의 휴식과 전반적인 체류 경험까지 고려해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일부 소비자 후기에서는 친구들과 여행 중 함께 입기 위해 잠옷을 구매했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특히 비키니와 젤리슈즈 등 휴양지 중심 아이템과 함께 나시, 원피스, 반바지 등 여행지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이 동반 성장세를 보인 점도 눈에 띈다. 소비자들이 특정 상황에서만 착용하는 아이템보다 여행 이후에도 폭넓게 활용 가능한 스타일 중심으로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쉬인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휴양지에서 착용하는 시즌성 아이템뿐 아니라 여행 이후에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목적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쉬인은 수요 기반 패션에 맞춰 다양한 믹스매치 아이템을 제안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기존 옷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반복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온디맨드 생산 모델을 통해 실제 수요에 맞는 제품 생산과 초과 재고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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