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비해 애플은 3.1%, 엔비디아 0.5%, 아마존닷컴 1.9%, 브로드컴 1.4%,
테슬라 2.4%, 넷플릭스 1.9%, 팔란티어 0.4%, ARM이 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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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오랜만에 3대 지수가 조정을 거치며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가파르게 상승국면을 이어오던 국면에서 벗어나 간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관세 협상과 관련한 추가 진전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단기 급등 이후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특히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24%) 하락한 41,218.8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29포인트(0.64%) 밀린 5,650.3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33.49포인트(0.74%) 떨어진 17,844.24에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40.88포인트(0.93%) 내린 4,356.18을 마크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메타 0.3%, 구글의 알파벳 0.1%, AMD가 1.8%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3.1%, 엔비디아 0.5%, 아마존닷컴 1.9%, 브로드컴 1.4%, 테슬라 2.4%, 넷플릭스 1.9%, 팔란티어 0.4%, ARM이 1.0%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혼조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9%포인트(1.9bp) 오른 4.33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내린 3.836%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포인트(0.04%) 하락한 41,30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포인트(0.37%) 밀린 5,66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74포인트(0.42%) 떨어진 17,902에 거래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52%) 내린 4,374를 마크하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이 대만과의 무역협상에서 대만달러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정도의 소문만 나오고 있을 뿐이었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에선 자동차 및 철강 관세 철폐 혹은 인하 여부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일본 재무상은 미국 국채가 협상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가운데 미·일 협상이 예상보다 오래 걸린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국가들과 협상 중이라며 이번 주에 어떤 종류의 무역 합의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상 기대감은 다소 차분해졌으나 더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지수가 큰 폭의 하락 조정은 보이지 않는다는 관측이다. 트럼프가 해외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은 투자심리를 누르는 재료다. 다만 이날 오후에는 100% 부과가 아직 확정이 된 것은 아니라는 백악관발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 반등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안심해선 안 된다"며 "4월 고용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모멘텀을 잃고 있고 무역 분야에서 실질적인 진전이나 단기 재정 부양책이 없다면 미국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해외 영화 100% 관세에 스트리밍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대표주인 넷플릭스는 전장 대비 2% 가까이 내리며 마감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4.87% 하락하며 마감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연말 CEO에서 물러난다고 밝히자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신발회사 스케쳐스는 사모펀드 3G캐피털이 30%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며 인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4.35%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의 4월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확장 속도는 집계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의 50.8에서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0.8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4월 예비치 51.4보다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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