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08달러(0.11%)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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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13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우려에도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에 그쳤고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호관세에 대해 협상 여지를 남기면서 소폭 하락에 그쳤다. 천연가스 가격은 되레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이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 부과를 뒤로 미루면서 원유 수요 우려가 완화하자 낙폭을 크게 줄이며 약보합세로 마무리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08달러(0.11%)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보다 0.16달러(0.21%) 떨어진 75.02달러에 마무리됐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WTI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우려에 배럴당 70.22달러까지 떨어지면서 '70달러' 선을 위협했다. 미국의 전방위 관세 부과에 따라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원유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4월 1일로 미뤄질 수 있고, 이날은 계획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제유가는 71달러대로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1시를 넘겨 자신의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관세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관세 부과 시점, 부과 폭 등 시장이 우려할 만한 내용들은 나오지 않았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4월 1일까지 검토할 것"이라며 실제 발효는 그 이후라는 점을 시사했다. 프라이스 퓨쳐 그룹의 수석 분석가인 필 플린은 "4월까지 발효되지 않는 관세 소식에 가격이 크게 회복했다"면서 "협상할 시간이 생기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5시 4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3달러(2.05%) 오른 3.63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5시 42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8달러(1.36%) 상승한 3.567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12일 오전 5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3달러(2.12%) 오른 3.51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5시 5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0달러(4.23%) 상승한 3.44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8일 오전 5시 24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8달러(3.17%) 하락한 3.30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7일 오전 5시 38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8달러(0.83%) 상승한 3.38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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