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0달러(0.36%) 내린 2.758달러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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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무려 7거래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배럴당 8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소폭 하락한 채 거래됐다. 천연가스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먼저 유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92달러(2.30%) 상승한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 유가는 이번주에 5.72달러(7.17%) 상승했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주간 상승폭으로 가장 큰 폭 오른 수치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8월에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수출을 줄이고, 4분기에도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트로이 빈센트 DTN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2024년을 향하면서 재고가 점차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로 계산되는 유가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도가 커지면서 수요가 우위를 보이게 된다. 미 달러화는 이날 미국 8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3.8%로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유가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반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톰 셍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 에너지 교수는 "움직임이 너무 높고 빠를 수 있어 소위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라는 기술적인 추세선 상향 돌파를 가리키고 있다"며 "이 추세선이 교차할 때 종종 방향이 역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시간 2일 오전 4시 2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0달러(0.36%) 내린 2.758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일 오전 4시 2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7달러(0.97%) 하락한 2.76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31일 오전 5시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44달러(5.41%) 급등한 2.80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30일 오전 5시 01분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0달러(0.38%) 상승한 2.67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9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1달러(0.79%) 상승한 2.67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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