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연준 금리 0.25%p 인하 기술주 상승랠리 나스닥 1.3% 반도체 1.9% 급등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1-08 04:31:00
엔비디아가 1.5%, 애플 1.9%, 마이크로소프트 1.2%,
아마존닷컴 1.2%, 메타 3.4%, 구글의 알파벳 1.9%,
테슬라 3.0%, 넷플릭스 1.9%, AMD 2.7%, ARM이 4.0%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연준이 또다시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가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연준이 또다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기술주들이 '트럼프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 결과 4년 반 만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이날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28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6포인트(0.04%) 하락한 43,71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포인트(0.63%) 상승한 5,9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8포인트(1.36%) 급등한 19,24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98포인트(1.89%) 급등한 5,312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1.9%, 마이크로소프트 1.2%, 아마존닷컴 1.2%, 메타 3.4%, 구글의 알파벳 1.9%, 테슬라 3.0%, 넷플릭스 1.9%, AMD 2.7%, ARM이 4.0%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2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5%포인트(7.5bp) 하락한 4.351%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0%포인트(5.0bp) 내린 4.218%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3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1포인트(0.03%) 하락한 43,71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포인트(0.60%) 상승한 5,9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1.29%) 급등한 19,228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91포인트(1.76%) 급등한 5,307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1.5%, 마이크로소프트 1.2%, 아마존닷컴 1.7%, 메타 3.2%, 구글의 알파벳 1.6%, 테슬라 3.0%, 넷플릭스 1.2%, AMD 2.4%, ARM이 5.5%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4.62포인트(0.08%) 오른 43,764.55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98포인트(0.54%) 상승한 5,961.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3.80포인트(1.07%) 오른 19,187.26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연준은 지난 9월 4년 반 만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이날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양대 책무(dual mandate)의 양쪽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25bp 인하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간(27일~2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1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3천 명 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189만2천 명으로 2021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9월 도매 재고는 총 9천37억 달러로 직전월 대비 0.2% 줄며 지난 두 달 연속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날 우버 경쟁사인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리프트 주가가 22% 이상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리프트는 매출이 전년 동기 실적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고, 주당순손실을 시장 예상보다 더 줄인 3분기 실적을 내놓아 주가를 견인했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반도체·무선통신 기술 기업 퀄컴은 시장 예상을 웃돈 호실적과 함께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혀 기대를 모았으나 주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은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글로벌X ETFs 투자 전략 총책 스콧 헬프스타인은 미국 대선이 예상과 달리 신속히 마무리되면서 금융시장은 선거 결과 발표 지연 등에 대한 우려를 떨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면서 "단,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과잉 반응 또는 과소 평가를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8% 상승한 배럴당 72.32달러, 내년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91% 오른 배럴당 7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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