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37달러(0.60%) 내린 배럴당 61.20달러에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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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2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OPEC+가 오는 7월 추가 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이다.
먼저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오는 7월 추가 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7달러(0.60%) 내린 배럴당 61.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7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47달러(0.72%) 하락한 64.44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종가 기준 지난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OPEC+는 7월 중 하루 41만1천배럴 규모의 추가 증산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결정은 내달 1일 정례회의에서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OPEC+는 애초 지난 4월부터 하루 13만8배럴씩 단계적 증산을 이어가기로 했다가 이달부터 하루 41만1천배럴로 증산 속도를 끌어올렸다. 7월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이 내려진다면 애초 계획의 3배인 증산폭이 3개월 연속 이어지게 된다.
오닉스캐피탈그룹의 해리 칠리귀리언 전략가는 "OPEC이 가격 방어보다 시장 점유율 확대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며 "이는 마치 반창고를 한 번에 떼는 것과 같은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계적 증산으로 기존의 감산을 되돌리고 있는 OPEC+가 올해 11월까지 최대 하루 220만배럴 규모의 공급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RBC 캐피탈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41만1천배럴 증산이 이번 회의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며 "자발적 감산분이 가을 전에 전면적으로 되돌려지는지가 핵심적인 질문"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1달러(2.70%) 떨어진 3.27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22일 오전 4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8달러(2.28%) 하락한 3.34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1일 오전 4시 5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88달러(9.25%) 급등한 3.40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24달러(6.72%) 급락한 3.11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6시에는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7달러(1.10%) 내린 3.32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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